`2019 보아오포럼` 현장에서 이헌재 여시재 이사장께 인터뷰 요청을 했을 때 이광재 원장이 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셨다. 여시재에서 만난 이광재원장은 견뎌낸 질곡의 시간만큼 유연하지만 강한 통찰이 보였다. 강대국과 한국의 위치. 각각의 이해를 균형있게 보는 지점에선 `신뢰`를 느꼈다. "가장 낮은 곳으로 물이 고인다"고 할 땐 겸손의 진정성이 전해졌다.
누구에게나 공과(功過)가 공존한다. 성찰의 시간을 통해 `공(功)`은 더 성장시키고 `과(過)`는 반면교사 삼아, 이 원장이 성숙된 힘으로 이 시대를 리드하리라는 확신이 들었다. 봄빛 가득한 날, 자녀들에겐 그저 미안하다는 아버지 이광재 원장을 만나고 돌아서는 길, 봄빛이 더 환해졌다.
[기사원문]
https://www.mk.co.kr/news/special-edition/view/2019/04/2326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