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장난꾸러기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교수와 인터뷰 내내 웃음소리와 함께했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메시지가 웃음소리 사이에 들어있기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아들 이산이를 Best friend라 부르며 신나게 놀면서 공부도 같이 하는 멋진 아빠이자 수많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영웅이다. 로봇일레븐 북 콘서트현장에서 질문하는 어린이 독자가 있는 곳까지 성큼성큼 걸어가서 무릎을 꿇고 눈을 맞추며 칭찬을 담은 대답을 해주고 싸인을 한 후에는 개구쟁이처럼 함께 사진을 찍는다. 데니스 홍 교수는 지구를 지키는 또 다른 멋진 로봇이 틀림없다. 외계인들이 쳐들어올까 걱정하는 이산이에게 "문제의 해결은 그 문제가 `왜` 생겼는지를 먼저 이해하는 데에서 시작하는거야." 라고 하며 외계인이 쳐들어온 근본 원인이었던 로봇기술을 외계인과 공유하기로 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멋진 이산이의 아빠가 더 많아지는 세상이 되길 기대하게 됩니다.
[기사원문]
https://www.mk.co.kr/news/society/view/2019/05/320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