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이 된 지금도 학창 시절 혼나고 맞고 창피당하는 악몽에 시달린다고 고백하는 열등생이었던 폴김. 한국에서 학교에 다닌 12년 동안 매일 두려움에 떨었던 그는 현재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교육대학원 부학장이다. 폴김은 ‘질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의 교육이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향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전 세계 개발도상국을 다니며 400만명의 아이들에게 ‘국경없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그가 개발한 열악한 교육환경의 아이들에게 ‘질문’을 통한 양질의 수업을 제공하는 ‘스마일(SMILE)’ 프로젝트는 '2016년 유엔 미래교육 혁신기술'로 선정되기도 했다. 글로벌 시대에 진정한 세계시민이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하는 대목이다. 스마일 프로젝트로 가나에 갔다가 인터뷰 전날 돌아왔다는 폴김 부학장. 그를 만나기 위해 ‘배양숙의 Q’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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