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선 아직 생소한 보이스 코치 이진선(37)씨. 신체 여러 부위 훈련을 통해 자신 속에 숨겨진 목소리를 찾아주는 조련사다. 지금은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지만 그의 삶은 한 편의 드라마와도 같았다. 3살에 부모와 헤어졌고 15살엔 수녀원에서마저 도망쳤다. 갈 곳 없는 소년을 받아준 중화요리집, 더 큰 세상으로 가기 위해 선택한 프랑스 외인부대, 그토록 꿈꿨던 배우 데뷔, 그리고 우연히 만난 보이스 코치라는 직업. 배우와 보이스 코치로 1인2역을 하고 있는 이진선을 '배양숙의 Q'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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