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요포럼 인문의 숲 프로그램
주제: 리더, 도가[道家]에서 길을 찾다
2월 1일 수요일
제 1강 人文:인간의 무늬와 독립적 주체
인간은 일정한 유형의 무늬를 그리며 삶을 영위한다.
예민한 감수성으로 그 무늬의 정체에 정면으로 직접 대면케 하는 주체의 힘은 인문적 통찰로만 가능하다.
여기서 생존의 모든 전략은 상상력과 창의성으로 무장하여 항상 미래를 향하고 튼튼해진다.
2월 8일 수요일
제 2강 중국에서 생각의 탄생: 북경원인(北京遠人)에서 은(殷)나라까지
인간이 그리는 무늬의 정체를 중국에서 산출된 경우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우리는 중국만을 배우려는 것이 아니다.
중국의 사례를 통해서 보편적 인문의 숲을 발견하려 한다.
현재까지 가장 오래된 인류로 이해되는 북경원인에서 풀발하여 인문적 “생각”의 족보를 추적해 올라가 본다.
2월 15일 수요일
제 3강 중국에서 생각의 탄생: 德의 등장
“덕”(德)은 초월적 “神聖”으로부터 독립하려는 인간의 의지가 확보한 기본 토대이다.
인간이 “신성”에 개입할 수 있을 정도로 자신의 지위를 높이면서 발견한 “내적 동력”이다.
여기서부터 인간의 수양과 실천의 힘은 “덕”의 발현이라는 구조를 형성하게 된다.
창의성과 상상력은 덕의 작동으로 비로소 실천의 힘을 갖는 “활동”이 된다.
2월 22일 수요일
제 4강 중국에서 생각의 탄생: 천명론(天命論)의 붕괴과 道의 등장
“신성”(神聖)의 지배에 갇혀 있던 인간이 “덕”의 확보로 기초를 닦은 후, 드디어 “神聖”으로부터의 독립을 쟁취하게 된다.
이제 인간은 더 이상 “신성”의 명령을 수행하는 인간이 아니라 스스로의 생각하는 능력으로
자신이 걸을 길을 스스로 만들려는 인간으로 진보한다.
“도”의 출현은 “신성”한 초월적 주재력을 벗어 난 인간의 “독립 선언”을 의미한다.
3월 7일 ~ 3월 14일 수요일
제 5강 ~ 6강 공자(孔子)의 인문 정신
공자는 인간이 따라 걸을 “도 “의 구축을 인간의 본질에 기초하여 건립한다.
儒家의 문명적 도구는 이때부터 인간의 도덕적 자각 능력을 긍정하고 확장하는 인위적 형태를 유지하게 된다.
개인적 절제를 통한 보편적 善의 실현! 인간은 엄숙하고 거대한 사명을 부여받게 된다.
3월21일 ~ 7월11일 수요일
제 7강 ~ 제 21강 노자(老子)의 인문 정신
노자가 건설하려는 문명의 기획은 공자의 그것과 다르다.
노자는 보편적이고 표준이라는 것이 내용적으로 아무리 도덕적으로 선이라고 하더라도
그것이 기준으로 행사되는 한 “구분”하고 “배제”하여 “억압”하는 기능을 배태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
보편적으로 합의된 기준의 억압을 버리고 개별자들로 하여금 각자의 자발적 생명력을 마음껏 발휘하게 할 수 있는 無爲의 삶을 통해서 무한한 실질적 효과를 도모할 수 있다고 본다.
개인을 보편의 틀에서 해방시키려는 노자의 기획이 바로 무위와 自然의 정치학이다.
15주동안 매우 심층적으로 이해하려는 집중코스이다.
5월17일 ~ 20일 (3박 4일)
[워크샵] 조조와의 해우
조조(曺操)는 안휘성(安徽省)의 박주(亳州)라는 곳에서 태어났지만,
권력을 잡은 후에는 하남성(河南省)허창(許昌)이라는 곳에 도음증 정합니다.
이 두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삼국지 여행이 될 것입니다.
7월 18일 수요일
제 22강 직하학(稷下學)과 氣의 출현
직하학은 춘추전국 시대 제자 백가 사상의 진보와 변화를 가장 분명하게 보여주는 학술 흐름이다.
이 흐름 속에서 중국의 인문적 사유는 개별자를 등장시키고 거기서 운동과 변화를 설명하는 기학(氣學)을 출현시킨다.
7월 25일 수요일
제 23강 맹자(孟子)
인간의 본질을 근거로 “신성”(神聖)으로부터 독립하려는 공자의 노력은 본성론을 확립한 맹자에게서 더욱 철저해진다.
맹자는 개별적 인간의 보편적 상승에 대하여 더욱 치밀한 구조를 만들어낸다.
맹자에 와서 인간의 도덕적 활동은 우주적 의미로까지 연결되고 확대 된다.
8월 1일 수요일
제 24강 순자(荀子)
순자는 노자의 학설을 중심으로 하던 직하학의 영향을 맹자보다도 훨씬 강하게 받는다.
노자의 영향을 깊게 받은 순자는 인간의 내면적 본성을 우주의 의미로까지 연결하려는 맹자의 철학을 퇴행적이라고 이해한다.
하늘의 일과 인간의 일을 구분하는 것을 기본틀로 하여 법가 사상의 싹을 틔운다.
8월 8일 ~11월 14일 수요일
제 25강 ~ 제 37강 장자(莊子)
장자는 중국 철학사에서 가장 독특하고 특별한 철학자이다. “氣”論을 바탕으로 이 세계 모든 존재 사이의 소통을 말한다.
개인이 이 소통을 체화하고 실현하여 자유롭고 독립적 주체로 우뚝 서는 미학적 경지를 실현하도록 인도한다.
지식의 제한성을 뚫고 나와 놀이의 광장에서 자기가 자기의 주인이 되는 법을 말한다.
9월6일 ~ 9일 (3박4일)
[워크샵] 당태종을 찾아서 – 成陽市 唐太宗 昭陵
섬서성(陝西省) 함양(咸陽) 지역에 위치한 당태종(唐太宗) 이세민(李世民)의 소릉(昭陵) 방문.
11월 21일 수요일
제 38강 법가(法家)의 등장
법가의 등장은 춘추 전국 시기 중국인이 시대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어 도달한 최종 지점이다.
“神聖”한 천명에 드리워져 있던 비의성과 임의성 및 주관성을 “법”이라고 하는 장치를 통해
투명성과 객관성 및 보편성으로 대체하려는 성공적인 시도였다. 춘추 전국 시기 중국인의 인문정신이 도달한 결론은 법가였다.
11월 28일 수요일
제 39강 한비자(韓非子)
법가의 종합적 완성자인 한비자의 사상을 살펴봄으로써,
중국인이 왜 춘추 전국 시기의 시대 의식을 법으로 완성하였는지 알 수 있다.
12월 5일 수요일
제 40강 진시황(秦始皇)의 성공과 좌절 그리고 유방(劉邦)
도가에다 연원의 뿌리 한 쪽은 둔 법가로 마무리 된 춘추 전국 시기는 진시황의 짧은 집권으로 그 가능성과 한계 모두를 훤히 드러냈다. 항우(項羽)와 유방(劉邦)의 싸움에서 우리는 보수와 진보의 정치를 본다.
유방은 다시 도가의 사상을 중심 이데올로기로 채택하여 한(漢) 제국의 기틀을 잡는다.
유방을 통해 노자의 정치학이 현실에 적용되는 구체적 사례를 만날 수 있다.